경제·금융

삼성생명株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

투자가·입찰조건은 미공개

서울보증보험과 우리은행ㆍ산업은행ㆍ외환은행ㆍ대한투자신탁으로 구성된 삼성자동차 채권금융기관운영협의회는 13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채권단에 내놓은 삼성생명 주식의 해외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각주간기관인 서울보증보험은 비밀유지 조항 때문에 투자가들의 신원과 입찰조건을 공개할 수는 없으나 선정된 우선협상 대상자들이 국제적 명성을 지닌 외국계 투자가들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1월 말 해외 투자가들로부터 입찰제안서를 접수, 이를 토대로 협상 대상자들을 선정했으며 우선협상 대상자들은 조만간 삼성생명 기업실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금융기관들은 2000년 삼성그룹과 체결한 합의서에 따라 메릴린치 등 여러 자문사를 선정해 매각절차를 진행해왔다. 삼성차 채권단은 삼성자동차 부실채권에 대한 지급보증 명목으로 이 회장으로부터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지분 17.5%)를 주당 70만원으로 산정해 증여받았으나 삼성생명의 상장이 무산되자 보유주식 매각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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