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가장 좋은 운용 성과를 낸 국내 자산운용사는 KB자산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리먼브러더스 파산 1년 전인 지난 2007년 9월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2년간 일반 주식형펀드의 누적 수익률 1위는 KB자산운용으로 집계됐다. KB자산운용은 대부분의 운용사들이 마이너스 수익을 낸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0.38%) 수익을 올렸다.
또 3년 이상 펀드 성과를 제출한 운용사 중 가장 좋은 누적 수익률을 거둔 회사는 동부자산운용으로 평균 60.56%의 수익률을 거뒀다. 이와 함께 지난 1년간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운용사는 한국운용(31.0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5조운에 달하는 삼성그룹주 펀드가 올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성과 집계는 인덱스ㆍ테마ㆍ중소형ㆍ배당주펀드를 제외한 일반 주식형펀드의 운용사별 평균 수익률을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