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EU 내년부터 50% 감축/중·태 등 동남아산 공산품 GSP혜택

◎현지 투자기업 타격 심각할 듯【브뤼셀=연합】 유럽연합(EU)은 중국과 태국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주요 투자지역의 섬유, 신발 등 공산품에 대한 일반특혜관세제도(GSP) 혜택을 97년1월부터 현재의 절반으로 대폭 감축한다. 이에따라 이들 상품생산을 위해 동남아지역에 집중된 우리나라 투자기업들의 대EU수출에 타격이 예상된다. EU는 또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오는 98년부터 교역 자유화할 섬유 및 의류품목을 확정했다. EU 집행위는 26일 EU 통상정책에 따른 GSP의 졸업규정을 적용해 아시아산 섬유, 의류, 신발류, 플라스틱을 포함한 일부 개도국들의 상당수 제품에 대해 내년 1월부터 그 혜택을 50% 줄인다고 밝혔다. 주요 대상품목을 보면 러시아의 광물제품, 태국·말레이시아의 플라스틱과 고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산 목재, 중국·인도·파키스탄·태국산 가죽 및 모피제품, 인도·파키스탄의 섬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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