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장관이 1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 환경정책에 관한 협력을 모색한다.
환경부는 이치범 장관이 15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학수 삼성 부회장,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 등 10대 그룹 핵심 CEO와 환경정책 간담회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 장관이 10대 그룹 실세 CEO와 협력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친환경 기업경영과 환경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차원이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환경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이 필수적”이라면서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 유럽연합(EU)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에 대한 대응, 환경경영과 환경산업 해외진출 등에 대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환경부 전 간부진이 참석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재계와의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각 그룹 내 환경연구기관(부서)과 협의체를 구축해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