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구글 '안드로이드' 폭발적 성장세

점유율 26%로 'iOS' 맹추격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의 성장세가 폭발적이다. 1일 모바일 광고회사 애드몹 등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의 세계 모바일OS 시장 점유율이 26%로 애플의 iOS(40%)를 맹추격 중이다. 안드로이드 OS는 매달 29%씩 폭발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연말에는 iOS와 동등한 위치에 오를 가능성도 매우 높은 상태다. 구글은 애플을 넘어서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안드로이드 차기버전인 '진저브레드'를 오는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3.0버전인'진저브레드'는 기존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사용자환경(UI)이 전면적으로 개정되고 3차원(3D)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될 전망이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크기를 4인치 이상 확대가 가능하다. 진저브레드가 적용된 첫번째 스마트폰도 이르면 10월에 출시될 예상이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3.0버전은 이전 2.1, 2.2 버전 같은 일부기능 변경이 아닌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갤럭시S 등 최고기능을 갖춘 안드로이드폰에 한정되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구글의 전략은 애플을 넘어 10월 전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OS 윈도폰7와 정면승부도 고려한 것이다. 윈도폰7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대폭 강화한 야심작이다. MS는 휴대폰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출시했던 제품 '킨'시리즈 사업을 포기하기로 했다. MS는 킨을 포기하는 대신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폰7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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