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장관들 대거 참석 '눈길'

경제팀 유임 시사에 "姜장관에 힘실리나"

20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예전과 달리 각 부처 장관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관가에서는 지난 19일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기자회견에서 경제팀 유임을 강력히 시사하며 강 장관에게 힘이 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영희 노동부 장관,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참석했고, 특히 경제정책조정회의에 거의 참석하지 않았던 전광우 금융위원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또 장관이 출장 등 불가피한 사유로 참석하지 못한 지식경제부ㆍ국토해양부ㆍ문화체육관광부 등은 차관이 대신 나왔다. 이날 회의 시작 전 강 장관은 밝은 표정으로 회의장을 돌면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으며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 대해서도 부처별 당부사항을 전하는 등 경제수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강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은 물가안정 및 서민 민생을 살피겠다는 대통령 특별기자회견 내용을 반영해 부처별로 (세부정책을) 검토해달라”면서 “정책이 국민 눈높이에 맞게 추진되도록 반성하고 새롭게 생각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는 정부 예산 절감을 위해 조달청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을 비롯해 정보통신진흥기금의 부처 간 업무조정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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