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나로 "두루넷 인수, 와이브로 사업권 동시 추진"

하나로텔레콤이 법정관리중인 두루넷 인수와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사업권 획득 등 두개 목표 달성에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오규석 하나로텔레콤 전무는 25일 "매각 공고가 난 두루넷 인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두루넷을 인수하게 되면 고용승계를 보장하겠다"며 "동시에 와이브로 사업권 획득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전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하나로텔레콤이 외자유치 협상을 할 때 두루넷 인수자금까지 포함시켜 여유자금을 만든 바 있다"며 "영업활동 수익과 외자 신디케이트 유보자금 등을 종합할 때 8천-9천억원의 자금조달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오 전무는 그러나 두루넷 인수가격이 지난해 희망가 4천억원보다 높을 것같냐는질문에 "인수 의향을 접수한 뒤 정밀실사 작업을 거친 뒤 언급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두루넷은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 하나로텔레콤에 중요하다"고만 말했다. 그는 아울러 "두루넷 인수는 이미 성숙기에 들어선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시장을 안정화시키고 통신산업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동시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신과 방송융합 정책에도 적극 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정=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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