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전선, 호텔사업 나서나

회현동 사옥 비즈니스 호텔로 리모델링 검토


대한전선이 서울 회현동의 본사 사옥을 비즈니스 호텔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레저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대한전선이 호텔사업에도 진출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26일 대한전선 관계자는 “본사 건물이 낙후돼 사무실 임대사업도 한계에 봉착돼 있다”며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을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중인데 비즈니스 호텔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의 회현동 사옥은 지상 18층, 지하 3층에 연건평 2만8,300㎥ 규모로 지은 지 28년이 됐다. 이 관계자는 또 “서울시내 비즈니스 호텔의 경우 입실률이 80%에 이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며 “남대문시장에 인접해 있는데다 금융사들도 주변에 많아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 고객 위주로 공략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본사를 리모델링할 경우 건물을 새로 매입하거나 신축해 옮겨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임종욱 대한전선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아직 검토수준의 단계”라며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앞서 대한전선은 전북 무주를 글로벌 관광레저 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2015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레저사업을 그룹 주력부문 중 하나로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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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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