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세종과학기지에 파견돼 있던 연구원 8명이 지난 6일과 7일(현지시각) 동료연구원 24명의 귀국을 인도하고 기지로 귀환하던 중 기상악화로 보트가 실종되거나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고 국무총리실이 8일 밝혔다. 조난자 명단은 강천윤(부대장ㆍ연구반장), 전재규, 김정한, 정웅식(이상 연구원), 최남열(기계설비), 진 준(기관정비), 김홍귀(중장비), 황규현(의무)씨 등이다. 이들은 현재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이며 러시아ㆍ칠레 등 현지 외국 기지들의 도움을 받아 수색작업이 진행중이다.<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