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은행/PC로 대출 예금입·출금 처리(금융가 기네스)

◎「가상은행제」 올 국내 첫 도입은행점포에 나가지 않고도 PC를 통해 실제 은행점포와 같은 가상점포를 보면서 모든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가상은행(Virtual Bank)이 등장했다. 96년 5월 22일 국민은행은 한국통신과 공동으로 PC를 이용한 가상은행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본격 가동에 들어 갔다. 가상은행 시스템은 집이나 사무실에서 PC화면을 통해 실제 은행점포와 같은 형태의 가상점포를 고객이 직접 보면서 각종 은행거래 및 조회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으로 선진외국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선 보이고 있는 첨단 금융서비스다. 특히 동화상과 음성이 제공되고 대출담당, 예금 입·출금 등이 가능한 것이 기존의 홈뱅킹이나 펌뱅킹과 다른 점이다. 가상은행을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업무는 ▲예금·적금 불입 ▲카드·수표 및 외환거래 ▲상품 및 지점망 안내 ▲대화방·게시판을 이용한 은행원 상담 등이다. 가상은행 시스템으로 고객은 장소와 시간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은행은 지점개설에 소요되는 시설비 및 임건비 절감, 지리적·시간적인 제약을 탈피해 무한시장 진입이 가능해졌다. 국민은행은 또 올 10월 18일에는 은행원이 한 명도 없는 무인점포에서 대출도 받고 직불카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도 검색할 수 있는 「빅맨 사이버 뱅크」의 개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빅맨 사이버뱅크」란 무인점포에 설치된 멀티미디어 PC, 고성능 카메라, 카드발행기, 장표인자용 레이저 프린터 등 첨단기기를 통해 본점에 있는 사이버뱅크 운영센터 직원과 화면을 보고 대화하면서 은행거래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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