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프랜차이즈 프런티어] 이혜림 아이비스PC방 사장

"친절·청결 원칙지키니 고객 북적"


[프랜차이즈 프런티어] 이혜림 아이비스PC방 사장 "친절·청결 원칙지키니 고객 북적" 서울 강동구에서 ‘아이비스PC방’을 운영하는 이혜림 사장(28ㆍ사진)은 이 지역 청소년들 사이에서 ‘아이비스 누나’로 통한다. 한 번 본 사람과도 금방 친해질 만큼 성격도 적극적이어서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가끔은 친누나처럼 행동할 때도 있다. 학생들이 서로 욕을 하거나 담배를 피울 때는 따끔하게 혼낸다. 혼나고 나서 가버린 학생들이 다신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며칠 뒤 ‘누나’하며 다시 오는걸 보면 소신대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동네마다 PC방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지키기 쉽지 않은 소신이다. 이 사장은 원래 비올라를 전공하고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다 올 여름 PC방을 창업했다. 음악도가 PC방 점주로 변신한 이유는 유학비용도 마련하고 사업경험도 쌓기 위해서라고. 그의 PC방 운영전략은 친절과 청결로 요약된다. 바닥은 항상 담배 꽁초 하나 없는 깨끗함을 유지한다. 또 셀프서비스는 사절이다. 음료나 스낵은 고객 자리에까지 직접 가져 다 준다. 컵 라면도 물을 부은 뒤 전자레인지에 넣어 금방 끓인 것처럼 만들어서 내준다. 생일을 맞은 단골손님에게는 음료를 공짜로 제공한다. 이러한 노력 덕택에 오픈 5개월 만에 회원이 1,000명을 돌파했다. 이 사장은 이들 회원의 이름을 거의 다 기억한다. “밝고 아늑한 실내 분위기 때문에 커플과 여성고객이 많아요.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종업원을 손님처럼 대하는 것이 결국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고 말하는 이 사장은 비교적 적은 38대의 PC로도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02) 3013-0323 입력시간 : 2005/12/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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