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경주 1타차 단독선두 질주

크라이슬러 챔피언십 3R

최경주(36ㆍ나이키골프)가 미국PGA투어 크라이슬러 챔피언십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최경주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웨스틴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295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로 전날에 이어 1타차 단독 선두를 지켰다. 최경주를 가장 바짝 추격하고 있는 선수는 어니 엘스(남아공), 브라이언 게이(미국) 등 전날 공동2위자들과 폴 고이도스 등으로 합계 8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최경주는 17번홀까지 이들과 공동 선두를 형성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3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버디와 보기가 계속 엇갈렸던 힘든 경기였다”고 토로했다. 최경주가 이같이 말한 것은 이날 바람이 세게 불어 선수들이 클럽 선택은 물론 컨디션 조절에도 애를 먹었기 때문. 엘스가 “브리티시오픈 때보다 심한 바람이 불었다”고 말했을 정도다. 그러나 이 같은 조건에서도 신예 트로이 맷슨(미국)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에 보기는 1개만 허용하며 이날만 7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공동 5위까지 뛰어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PGA투어 통산 4승을 챙기는 한편 올 시즌 상금랭킹 30위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게 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