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특허출원도 금연열풍

98년 4건서 작년 25건으로 매년 급증금연과 관련된 특허 출원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금연과 관련된 특허출원건수는 모두 121건이며 이중 98년 이후 출원건수가 69건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금연관련 특허출원건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해 98년 4건, 99건 8건, 2000년 15건, 2001년 25건을 각각 기록했고 올 들어서도 3월말 현재 17건이나 출원 됐다. 이중 흡연시 유해물질을 걸러주기 위해 필터를 내장한 파이프에 대한 출원이 27건으로 전체의 22%를 차지했고 약쑥 등을 이용해 담배 대용으로 흡연할 수 있는 모조담배에 관한 특허출원건수가 24건(20%)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금연중 겪게 되는 금단현상을 치료할 수 있는 금연치료제에 관한 출원이 18건(15%) 이었고 인삼, 백봉령 등의 한방재료를 혼합해 제조한 약제를 흡연자가 섭취함으로써 흡연 중에 구토와 현기증 등 니코틴 거부반응을 유발시키는 금연유도제에 관한 출원도 13건(11%)에 달했다. 특허청 약품화학심사 담당관실 신진균과장은 "금연열풍과 함께 금연과 관련한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유해성분을 제거한 모조담배나 흡연욕구를 억제할 수 있는 금연유도제, 금연기간중의 금단현상 치료제 등에 대한 출원이 눈에 띄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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