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명성황후 추정 사진 공개

英 베닛, 獨 사진작가 사진첩서 발굴


베일에 싸여 있는 명성황후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영국인 사진 수집가 테리 베닛(56)은 3년 전 런던의 고서적상으로부터 산 독일인의 사진첩 안에 있던 ▦명성황후 추정 사진 ▦고종과 순종이 함께 찍은 사진 ▦대원군 사진 2장 등 4장의 사진을 25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신원 미상의 독일 출신 사진작가가 을미사변이 일어나기 직전인 1894년부터 1895년까지 독일 전함 ‘카이저’를 타고 한반도에 들어와 촬영한 남은 33장 중 일부다. 특히 명성황후 추정 사진의 설명문에 ‘시해된 왕비(Die Ermodete Konigin)’라고 적혀 있었고 대원군과의 사진과 배경이 정확히 일치, 같은 장소에서 촬영된 것임을 알 수 있어 지금까지 발견된 사진 중 진짜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명성황후라고 주장하는 사진들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모두 궁녀 또는 가짜로 결론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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