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현금 두둑한 日기업들 외국기업 M&A 시동

NTT데이터, 미 IT기업 1,000억엔에 인수 결정

200조엔 이상의 현금과 예금 실탄을 보유한 일본 기업들이 엔고 기회를 맞아 외국기업 인수합병(M&A)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말 현재 금융기관을 제외한 일반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과 예금이 203조엔에 달할 정도로 일본 기업들의 자금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일본 M&A컨설팅사 레코프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일본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는 전년동기대비 약 20% 늘어난 상태다. 한편 이날 통신기업 NTT그룹 산하의 NTT데이터가 미국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메사추세츠 소재 정보기술(IT)업체인 ‘킨’ 사를 1,000억엔(약 1조3,900억원)에 매수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며, 의약품 제조업체인 니치이코(日醫工)는 한국 바이오 벤처기업인 아프로젠에 10억엔 규모의 자본참여를 통해 33.4%의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다. 샤프도 미국 태양광발전 업체 리커런트에너지를 3억500만달러(약 4,2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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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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