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기·옵트론텍 갤S4 수혜 기대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와 엔ㆍ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엔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롤러코스터를 탔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긴축 완화 목소리가 나올 것을 점치면서 이번 주 코스피지수가 재차 반등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증권사들은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삼성전기와 옵트론텍 등 삼성전자의 갤럭시S4 수혜주를 꼽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2조4,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17.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00억원으로 76.8%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도 스마트폰용 고다층기판(HDI)과 카메라모듈(CM) 등 삼성전자의 갤럭시S4 관련 부품 생산이 크게 늘어 삼성전기의 2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S4에 블루필터를 공급하고 있는 옵트론텍도 SK증권의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SK증권은 "옵트론텍은 최근 100%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최근 생산라인을 증설한 것이 앞으로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중국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마트카드 전문업체 코나아이도 여러 증권사의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미국과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IC카드 전환에 따라 코나아이의 해외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개발이 완료되는 모바일 결제용 보안 솔루션이 신규 성장 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통신업종과 유통업종의 대표주자들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는 롱텀에볼루션 부문의 선행 투자로 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LG유플러스를 추천했고 현대증권은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 축소로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KT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매달 매출 성장률이 증가하고 있는 롯데하이마트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밖에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는 한라비스테온공조와 경쟁사 대비 저평가 매력이 있는 모두투어도 증권사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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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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