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헤어 통산 두번째 우승컵

4언더로 싱크등 2타차 제쳐… 위창수는 23위

‘이번에도 장인 덕분에….’ 여전히 20대 기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숀 오헤어(미국)가 통산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헤어는 1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이니스브룩리조트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 PGA투어 PODS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정상에 올랐다. 2005년 존디어클래식에 이은 두번째 우승. 선두 스튜어트 싱크(미국)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한 그는 출전자 가운데 유일하게 나흘간 오버파 스코어를 기록하지 않은 견고한 플레이 끝에 2타 차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특히 승부처였던 13, 14번홀에서 그린을 놓치고도 파로 막아낸 쇼트게임 능력이 빛났다. PGA투어에 단 7명뿐인 ‘20대 챔피언’ 오헤어는 이번 우승으로 95만4,000달러의 상금과 함께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및 월드골프챔피언십 CA챔피언십 출전티켓도 챙겼다. 오헤어는 3년 전 우승 때와 달리 이번에는 장인이 캐디로 나서지 않았지만 “장인은 항상 스스로를 믿을 때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고 일깨워준다. 잘 믿지 않았지만 그의 말이 옳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한편 액센츄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에 패했던 싱크는 이날 3타를 잃어 공동 2위로 밀렸다. 위창수(36ㆍ테일러메이드)는 1타를 줄여 공동 35위였던 순위를 23위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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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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