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오리온 실적호전 기대

중국 법인 3분기 매출 50% 성장

멜라민 파동에서 비껴간 오리온의 3ㆍ4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동부증권은 “멜라민 파동 이후 오리온의 매출감소는 경쟁사보다 작은데다 3ㆍ4분기 중국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27만4,000원과 ‘매수’ 의견을 밝혔다. 동부증권은 3ㆍ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된 1,401억원, 영업이익은 33.8% 증가한 67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해외법인의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당기순이익은 전기 대비 2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차재현 동부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 중국법인 매출이 50%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6.5% 수준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내년 중국법인 매출액은 2,000억원을 넘어서 영업이익률이 8%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더웨이 매각중재 관련 손실(220억원)의 재무적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삼성증권은 “4ㆍ4분기 중 220억원이 비용으로 계상될 예정이나 이미 에스크로 계정이 예치돼 있던 151억원을 감안할 경우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 2006년 바이더웨이 지분을 BTWH 측에 매각했으나 BTWH 측이 바이더웨이의 기업가치가 과대평가돼 있었다며 국제중재를 제기했고 국제중재위원회는 오리온 측에 200억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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