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SK증권이 관리종목을 제외한 상장 건설업체 32개사의 올해와 내년 실적을 추정한 결과, 건설업종의 적정가격은 최근 주가보다 평균 39.4% 높게 나타났다.SK증권은 업종의 적정가격을 영업자산가치비율과 기업공개 산정방법, 주가수익률을 기준으로 기업별 프리미엄(0~20%)을 더해 산정했다.
32개 업체중 추정 적정가격과 현재 가격사이의 괴리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라건설로 65.0%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진흥기업(62.0%) 고려개발(60.7%) 코오롱건설(58.3%) 풍림산업(52.9%) 중앙건설(52.7%) 동부건설(51.0%) 경남기업(49.2%) 동아건설(45.2%) 삼호(44.6%) 순이다.
적정가격 상위사를 보면 태영이 6만6,500원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대호(2만9,400원) 대림산업(2만3,200원) 고려개발(2만9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들 상장건설회사의 올해 총경상이익은 7,611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또 업계평균 경상이익은 237억8,000만으로 건설경기가 좋았던 지난 95년 수준을 웃돌 예정이다.
SK증권은 『건설업종은 원가 안정과 금융비용 축소로 내년에도 실적호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환경산업이 테마주로 부상하면서 오폐수, 소각로, 폐기물 처리 등 환경관련 수주 종목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