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주류-서울탁주, 日 막걸리 시장 진출

'월매 막걸리' 내달초 수출… 진로와 경쟁 예고

롯데주류가 서울탁주와 손잡고 일본 막걸리시장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롯데주류와 진로가 일본 소주시장에 이어 막걸리시장에서도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게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의 일본 현지법인 롯데주류재팬은 서울탁주의 막걸리를 수입해 일본 주류업체인 산토리의 유통망을 통해 전국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롯데주류는 산토리의 일본 유통망을 통해 소주 '경월 그린'을 수출하고 있다. 롯데주류가 일본에 수출할 막걸리는 이달 완공 예정인 서울탁주 충북 진천공장에서 생산하는 살균 막걸리인 '월매 막걸리'. 서울탁주 관계자는 "진천 공장은 4월 초부터 생산을 시작하지만 수출은 일본측이 생산시설 점검을 마치는 5월 초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 막걸리시장은 이동주조의 일본법인 이동재팬이 약 8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진로에 이어 롯데주류가 진출함에 따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진로는 진로재팬을 통해 지난달부터 일본 전역에서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한 '진로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다. 진로재팬은 올해 막걸리 10만상자(8.4L)를 판매한다는 목표지만 벌써 5만상자를 팔았다. 서울탁주는 올해 롯데주류를 통해 10억원어치의 막걸리를 일본에 수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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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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