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밀레니엄 시대의 정치를 능동적으로 이끌어가겠다』정치학박사출신인 하태호(40)전 국회의장 공보비서관은 28일『현재의 사당정치, 보스정치, 밀실정치, 지역할거주의로 대표되는 3金식 구태정치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산은 오르는 자에 의해서만 정복되고 향해를 해야만 신대륙을 발견할 수있다』는 신념을 가진 河전비서관은 『아직 정치신인이지만 정책과 능력·소신을 통해 유권자들로 부터 선택받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지난 2월 한나라당 사고지구당인 부천시 오정지구당 조직책공모때 단독으로 신청서를 내고 줄곤 지역을 누비면서 16대 총선준비를 착실히 준비한 그는 『선진국으로 도약하기위해서는 정치권의 신뢰회복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河박사는 특히『국민이 갈망하는 새로운 정치는 정치제도의 개혁도 중요하지만 도덕성과 개혁성, 전문성을 갖춘 참신한 인물이 대거 정치권에 진출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언급, 미래지향적인 선진정치에 기여할 것임을 시사했다.
河박사는 비록 중앙당의 사정으로 정식으로 임명절차를 밟지는 않았지만 지난 12월 개인사정으로 위원장직을 사퇴한 전임지구장위원장의 전폭적인 협조와 성원속에 이미 300여명 핵심당원들을 두루 접촉하고 과거의 조직을 거의 복원시킬 정도로 패기가 넘치는 주민생활 편의를 위한 신인정치인이다.
부천 오정구에서 10여년 동안 살아왔기 때문에 신토박이라고 밝히는 그는 『이지역은 대부분이 주거지역인데다 인구가 19만명에 육박하는데도 변변한 휴식공간이나 청소년 문화시설 하나 없는 문화·복지의 불모지대』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한뒤 이들의 확충방안과 이지역 숙원사업인 미군부대 이전과 이의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河박사는 특히 과밀학급 해소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힌뒤 고강동, 원종동일대 지역주민의 70% 이상이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전철 5호선 노선의 확대 유치를 위해 지혜와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국회에 입성하면 교육·건교위 등에 지원, 이의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지역숙원사업에 관한 공청회도 자주 개최할 것도 약속했다.
경남 고성출신으로 부산대를 졸업한 河전비서관은 중앙대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마치고 국회재단법인인 한국의회발전연구회 연구원으로 일할 때 현 이만섭(李萬燮)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당시 한국국민당 총재)에 의해 발탁, 중앙정치에 입문한 이래 국회의장 공보비서관, 국회의원 입법보좌관 등을 지냈다. 그는 중앙대와 명지대 등에서 정치학 강의를 했으며 현재는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객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론과 경험을 겸비한 뉴밀레니엄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양정록 기자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