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오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 6자회담의 성공을 위해 노력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노 대통령은 통화에서 6자회담 성사를 위해 보여준 중국측의 노력을 평가하고 “이 회담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북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6자회담에 임하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중국측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후 주석은 “6자회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대한 성의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간 협력을 앞으로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정상은 지난 7월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를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데 만족을 표하고 후속조치 추진을 위해 양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