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화점’으로 통하는 현대백화점의 브랜드파워는 지난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고객만족(CS) 경영대상에서 ‘명예의 전당’에 오를 정도로 만만찮은 힘을 과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 연속 CS 경영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하고, 지난해는 홈페이지를 개편해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한편 i클럽ㆍj클럽 등 고객 참여 활동을 활성화해 상품 판매는 물론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전국에 11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이중 6개점이 서울에 있으며 부산, 중동, 광주에 1개점씩, 울산에 2개점이 있다. 지역에서의 백화점 브랜드파워 역시 최고 수준으로 고객 충성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브랜드 파워를 향상시키기 위한 현대백화점의 노력은 진행형이다.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평가제도를 엄격히 운영하는 것은 물론 신규업태와의 경쟁에 맞서 명품브랜드 유치, 매장 고급화, 문화 마케팅 등 고급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타깃 마케팅 강화, 전문매장 신설 등 차별화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1조7,79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경상이익은 17.1% 증가한 2,321억원을 올렸다. 올해는 특히 상권확대, 신규 업태 진출, 신규 브랜드와 서비스, 마케팅 선점 등을 경영화두로 삼아 브랜드 파워 향상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2009년에는 2003년 부천 중동점 이후 7년만에 12번째 백화점을 일산에 개점할 예정이며 아산과 청주에는 백화점과 할인점 등이 함께 들어서는 대형 복합쇼핑몰 개발을 추진중이다. 또한 아산ㆍ청주 복합쇼핑몰 공개입찰에서 유통 사업권을 따낸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토지공사의 판교 유통사업자 선정과 관련, 판교 신도시에도 반드시 진출하는등 점포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