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성 인터넷 이용자 비율이 아시아 국가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인터넷 시장조사 업체 넷밸류코리아(kr.netvalue.com)가 3일 발표한 `3월의 인터넷 이용행태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 인터넷 이용자의 성별 비율이 남자 52.9%,여자 47.1%로 집계됐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성별 격차가 적은 것이고 세계적으로는 미국(남자 52.7%, 여자 47.3%)에 이어 두번째.
인터넷 시장조사 업체 에이씨닐슨 이레이팅스 닷컴(www.nielsen-netratings.com)이 지난 30일 발표한 `세계 21개국 인터넷 사용 행태 분석'에서도 한국 네티즌의 성별 비율은 남자 53.8%, 여자 46.2%로 나타나 역시 아시아에서 가장 고른 분포를 보였다.
넷밸류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여성 인터넷 이용자 수는 그동안 꾸준히 증가해 왔다"며 "이용자 수만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성평등을 이룬 셈"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