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리빙 앤 조이] 대안연구공간의 인기 강좌들

소설과 영화·타로카드 등 다양


[리빙 앤 조이] 대안연구공간의 인기 강좌들 소설과 영화·타로카드 등 다양 김면중 기자 whynot@sed.co.kr 관련기사 >>리빙 앤 조이 기사 더보기 • 예술·철학·문학 강의 성인 대안학교 인기 • 대안연구공간의 인기 강좌들 • 심산스쿨 운영 심산 대표 • 장시간 의자생활, 허리 통증 주범 • 한승섭의 피부이야기 • 나만의 와인 리스트 만들기 • "추천합니다 당신의 첫 와인" • 이보영 인터뷰 • 영화 원스어폰어타임 대안 연구공간의 커리큘럼이 온통 어렵고 진지한 학문으로만 짜여있는 건 아니다. 일반인들도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문화 및 외국어 강좌도 많다. 가장 대표적인 공간이 바로 ‘심산스쿨’이다. 시나리오 및 글쓰기 과정은 그 어느 곳 보다 전문적이지만 그 외 강좌는 최대한 재미있는 과정으로 꾸민다는 게 심산 원장의 포부다. 가장 대표적인 강의가 오는 2월 22일 개강하는 탱고반이다. 강사 한경아는 2004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세계탱고대회 챔피언 출신으로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춤꾼이다. 심산 원장이 직접 이끄는 와인반 역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강좌다. 매주 수요일 밤 와인을 직접 맛보며 와인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는 과정이다. 심 원장은 최근 ‘심산의 와인 예찬’이라는 책을 냈을 정도로 이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 들뢰즈, 푸코 등 현대 철학자들의 사상이 주 분야인 ‘다중지성의 정원’에도 흥미로운 강좌가 많다. 주로 외국어 분야에 흥미로운 주제가 많은데 ‘미국 드라마와 영화로 노는 영어 강좌’, ‘문화로 배우는 흑인영어의 기초’, ‘가요, 만화, 치라시로 배우는 생생한 중급 일본어’, ‘지구적으로 놀기, 배우기, 대화하기: 초급 에스페란토’ 등의 강좌가 있다. ‘풀로엮은집’ 강좌 중 눈에 띄는 과정은 바로 ‘타로 카드-도상학으로부터 심층심리학으로’다. 타로 카드를 역사적, 문화적인 산물로 보고 그 의미를 통해 심층의 자기, 그리고 타자와 깊이 있는 소통을 가능케 하는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다. ‘소설과 영화’라는 과정은 성석제, 김영하, 박찬욱, 봉준호 등 우리에게 친숙한 소설가 및 감독의 작품을 중심으로 우리의 자화상을 살피는 시간을 갖는다. 문학과지성사가 운영하는 ‘사이’의 과정 중에는 흥미로운 예술 강좌가 눈에 띈다. 현대사회에서 예술과 경제의 관계를 살펴보는 ‘예술과 돈’, 소리를 통해 내면의 에너지를 외면화하고 외면의 에너지를 내면화하는 능력을 키우는 ‘보이스 세라피 워크숍(Voice Therapy Workshop)’ 등이 있다. ‘상상마당’에는 일반인들을 위한 글쓰기 강좌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인터넷 시대에 주체적인 소비자, 대중으로서 글쓰기를 제안하는 ‘전방위 글쓰기’를 비롯해 단락의 통일성을 기본으로 한 구성력을 중점적으로 가르쳐주는 ‘예술가의 글쓰기’, 다양한 문화장르의 기초인 이야기 구축 능력을 키우는 ‘스토리텔링의 이론과 실기’ 등의 강좌가 마련돼 있다. ‘민예총 문예아카데미’는 슈베르트의 곡을 들으며 그의 음악을 깊이 있게 살펴보는 ‘겨울나그네, 슈베르트와 겨울나기’, 미술치료 입문자를 위한 ‘미술치료 네가지 맛보기’ 등의 강좌를 진행중이다. 입력시간 : 2008/01/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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