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T업계 가을마케팅 뜨겁다] 이레전자의

포체(FOCE) 크기·무게 최소화 '한손에 쏙'

한 손에 잡히는 나만의 동영상. 이레전자(대표 정문식)의 PMP(휴대용멀티미디어기기) ‘포체(FOCE)’(사진)는 작고 가벼운 것이 최대 강점이다. 크기가 가로 89mm, 세로 57mm에 두께가 18mm로 담뱃갑 만하다. 무게도 80g으로 가지고 다니는 데 부담이 없다. MP3플레이어 제조업체들이 내놓은 하드디스크형 제품들과 달리 플래시메모리카드를 사용하는 방식(MMC)이다. 이에 따라 메모리카드만 용량에 따라 바꿔 끼우는 것만으로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어 편리하다. 용량은 기존 중저가형 MP3플레이어의 저장용량인 256MB를 기본으로 512MB, 1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기본용량 256MB로는 MP3 음악파일 50곡 정도를 담을 수 있으며, 뮤직비디오 파일을 저장할 경우 5분짜리 3편 정도까지 저장할 수 있다. 또 메모리카드를 1GB까지 확장하면 영화 1편(700MB)을 저장해서 볼 수 있다. 화질은 PDP, LCD TV를 제조하는 디스플레이 전문업체가 만드는 만큼 믿을 수 있다. 특히 동영상 파일 용량은 해상도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해상도를 줄여 파일을 압축할 경우 더 많은 분량의 파일도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PMP는 화면이 작아서 해상도를 줄여도 동영상을 보는 데는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기존 MP3 음악파일은 물론 JPEG 등 사진파일과 MPEG4, AVI 등의 동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여기에 녹음기능까지 있어 말 그대로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리튬 배터리가 내장돼 있고, 외부 전원어댑터로 충전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가전 제품에 일반화돼 가고 있는 메모리카드를 휴대용 동영상기기에도 부착함으로써 크기를 최소화, 편의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가장 잘 반영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10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30~4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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