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제전화회사인 「글로벌 크로싱」과 지역전화회사인 「U.S. 웨스트」가 37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합병을 추진한다.월 스트리트 저널은 17일 글로벌 크로싱과 U.S.웨스트가 AT&T와 MCI 월드컴사에 대항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중이며 곧 구체적인 합병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크로싱과 U.S.웨스트는 U.S. 웨스트의 주식에 20%의 프리미엄을 붙여 글로벌 크로싱 주식과 맞교환하는 형태로 합병을 추진키로 했으며 두 회사의 주주들은 각각 합병회사의 주식 50%씩을 보유키로 했다.
이 신문은 이번 합병이 성사되는 즉시 글로벌 크로싱의 최고 경영자인 로버트 안눈지아타와 U.S.웨스트의 최고경영자 솔로몬 트루지로가 합병회사의 공동 최고경영자에 취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용택 기자 YT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