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쏟아지다 (SBS 오후9시55분)
첫 회. 파리에서 막 도착한 은섭은 자신의 첫사랑인 수아의 결혼식장으로 급히 향한다. 연우는 무거운 가방을 끌고 전철에 몸을 싣는다. 우연히 은섭의 옆에 앉은 연우는 손전등을 팔기 위해 열을 올리고, 은섭은 신기한 듯 연우를 지켜본다. 제주도에서 강력계 경찰로 있던 민우는 연우의 곁에 있기 위해 서울 근무를 지원한다.
■인간극장 (KBS2 오후8시50분)
`포장마차 별곡` 3부. 계정씨는 친정 부모님이 찾아와 반가운 마음이 들면서도 어려운 형편을 보여드리는 게 죄송스럽기만 하다. 포장마차에서 말 한 마디 없었던 친정 아버지는 궁색한 딸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힌다. 아침 일찍 공사장에 나가는 남편은 혼자 포장마차를 하는 아내 걱정으로 마음을 놓지 못한다.
■고구려 혼을 깨운다 (EBS 오후9시)
`요동지배의 비밀, 고구려 산성`편. 대륙을 웅비했던 고구려의 밑바탕엔 굳건한 성들이 있었다. 큰 바위를 다루는 솜씨나 여러 방식의 돌쌓기 방법 등 탁월한 축성기술과 오랜 경험 등은 현대건축에서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벽화만큼이나 문화유산으로서 의미와 가치가 큰 고구려 성 답사기를 함께 한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