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는 물가안정과 가공식품업체의 원가부담 완화를 위해 12일부터 설탕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얀설탕 1kg의 출고가는 기존 1,378원에서 1,318원으로 4.3%, 15kg은 1만 7,732원에서 1만 6,665원으로 6% 인하된다.
삼양사 관계자는 “제조원가에 영향을 주는 연료단가 및 포장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부담이 있지만 국제 원당가 시세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서민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가격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설탕시장 점유율은 CJ제일제당이 50%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양사와 대한제당이 각각 30%, 20%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대한제당 역시 가격인하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제당 관계자는 “현재 인하 폭, 시기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