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워크아웃을 예정보다 1년반 앞당겨 졸업한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 흑자를 달성했고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이닉스는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인력 확보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600여명의 신규인력 채용을 계획 중이며 상반기 200여명에 이어 하반기에 4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전학년 평균 학점 3.0 이상으로 별도의 연령제한은 없다. 아시아, 유럽, 미국 등 16개국에 진출해 있는 하이닉스는 지원자의 어학능력을 중시한다. 토익 기준으로 인문ㆍ상경계는 730점 이상, 이공계는 620점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으며 영어말하기 능력시험(ESPT) 성적 보유자는 우대하고 있다.
이 회사 채용은 크게 연구개발직, 기술직, 영업직, 사무직으로 나뉜다. 채용이 가장 많은 부분은 연구개발직과 기술직 등 이공계 인력으로 채용규모의 80%이상에 달한다. 직무별로 인재상도 조금씩 달라 연구개발직은 탁월한 기획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며, 기술직은 생산현장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의식과 강한 주인의식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 영업직은 추진력과 설득력을 겸비한 인재, 사무직은 원활한 교섭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중시한다.
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채용부터 면접과 인ㆍ적성검사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채용부터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파악하기 위해 직무역량 면접 도입 및 직무 능력 검사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선발과정은 서류전형, 인ㆍ적성검사(Hynat), 면접 전형 등이다. 서류 심사는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진다. 기본 학점, 어학점수 등 인사팀에서 기본적인 지원자격을 검증 한 뒤, 지원분야의 현업부서에서 자기소개서 및 관련분야 이수과목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다.
서류전형 이후 치러지는 인성 및 직무능력검사(Hynat)의 경우 인성검사는 172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검사시간은 40분 정도다. 올 하반기부터는 인성검사 외에 직무 능력 검사도 추가로 실시된다.
면접은 면접관 3명이 지원자 5명을 평가하는 집단면접형태로 진행되며,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인성, 직무능력, 영어능력을 위주로 평가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각 직무별 역량 면접이 추가로 실시된다. 면접 소요시간은 짧게는 40분부터 길게는 1시간 정도로 필요에 따라 영어질문도 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