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정선종·鄭善鐘)은 통신·방송위성의 국내 개발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최근 자문위원회를 열고 수요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이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2025년까지 약 11개의 통신·방송위성이 필요하고, 관련 시장규모는 7,000억원에서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군단위 이하 지역에서는 지상망보다 통신위성을 이용하는 게 더 경제적이고, 통일 이후 북한 지역에 통신망을 조기에 구축하려면 위성이 더 효율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ETRI 위성통신시스템연구부장 李성팔 박사는 『그동안 통신위성체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5년 이후부터는 외국에서 수입하는 것보다 국내에서 제작하는 게 더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이균성기자GS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