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샘·리바트 거침없이 하이킥

브랜드가구 선호 현상에 실적 개선 "더 오를 것"


브랜드가구 선호 현상이 일어나면서 한샘과 리바트의 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들 종목의 실적전망도 좋아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36% 오른 4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샘의 주가는 8월 3만5,000원선이었지만 9월부터 상승세를 탄 뒤 최근 20%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이후 33만1,230주를 매입하며 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리바트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리바트는 최근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8일 0.94% 하락한 1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8월 7,000원대이던 주가도 40여일 만에 1만원대를 넘어갔다. 기관과 외국인은 지난달 이후 리바트를 각각 41만7,220주, 7만5,930주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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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주들의 강세는 최근 가구 소비 트렌드가 브랜드가구로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가구시장은 큰 성장세가 없지만 가구소비가 브랜드가구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가정용 가구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한샘과 리바트의 실적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이 호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은 3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오른 2,073억원, 영업이익은 73.4% 늘어난 131억원을 기록해 가구시장 비수기에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고 이 연구원도 "리바트는 3ㆍ4분기 매출액이 24.2% 증가한 1,4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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