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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이규혁 선수에 '명예 금메달'

이기수(오른쪽) 고려대총장이 '명예금메달수여식' 이끝난후이규혁(사진왼쪽부터)·조해리·이은별·최정원 선수와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사진제공=고려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인 이규혁 선수가 모교인 고려대로부터 '명예 금메달'을 받았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8일 오후4시 총장실에서 모교 출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참가선수들을 격려하고 이 선수에게 금메달을 수여했다. 이 선수는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부터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총 5회의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고려대는 유독 올림픽 메달과 거리가 멀었으나 무한한 도전과 근성으로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준 이 선수의 공을 높이 평가해 금메달을 수여했다. 이 총장은 그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며 “세상에서 가장 값진 메달은 멈추지 않는 도전일 것”이라며 이 선수가 지난 20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보여준 성적과 모범적인 태도를 치하했다. 이에 이 선수는 “고려대를 졸업한 지가 좀 됐지만 늘 고려대 교우라는 데 자부심을 가졌다”며 “오늘 이런 자리에 불러주니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답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메달을 손으로 들어 보이기도 하고 깨물어보기도 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이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쇼트트랙의 이은별(은메달, 사회체육 10)ㆍ최정원(체육교육 09)ㆍ조해리(체육교육 05) 선수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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