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 대대적 개편

싱가포르 폐쇄, 美·브라질법인 본격 가동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 현지법인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싱가포르 법인을 청산해 홍콩법인과 통합하고 미국과 브라질 법인을 미주 투자 거점으로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은 16일 미국과 브라질 현지법인이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영국 법인에서 운용하던 브라질ㆍ라틴 펀드를 브라질 법인으로 이관하는 등 해외 운용 전략을 일부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글로벌펀드를 미국 법인으로 이관해 운용하는 등 미국과 브라질 법인을 미주 지역을 주축으로 하는 새로운 해외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일부 미래에셋 펀드의 운용역이 바뀌었는데 얼마 전 인사이트 펀드 운용역에서 빠졌던 이준용 미국법인 대표가 다시 인사이트 운용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싱가포르 법인은 청산 절차를 밟으면서 홍콩 법인과 통합해 아시아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로써 미래에셋의 글로벌 사업은 ▦영국(유럽ㆍ아프리카ㆍ중동 담당) ▦홍콩(아시아 담당) ▦미국ㆍ브라질(미주 담당) 등 ‘삼각 편대’로 재편돼 새로운 체제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우성 미래에셋자산운용 경영관리 부문 대표는 “이번 해외법인 개편으로 미주지역에서의 효과적인 펀드운용과 판매가 기대된다”며 “아시아지역도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운용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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