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멀티미디어 관련주 강세 탈듯

디지털큐브·코원시스템·휴맥스…

멀티미디어방송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휴대용기기 및 셋톱박스 관련주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업체인 디지털큐브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1,474원으로 장을 마쳐 두달만에 1,400원 선을 회복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1분기 사상최대의 매출액과 흑자전환을 이룬데 이어 앞으로 실적개선 모멘텀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200원을 유지했다. 디지털큐브는 지난 1분기 매출액 246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64.4% 급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억원, 1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했다. 류성록 NH증권 연구원은 “PMP 해외수출 확대 및 DMB내장제품의 매출증가, 사업구조 개편 등으로 올해 3년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41.8% 급증한 1,687억원,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MP업체인 코원시스템도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전날대비 2.74% 올라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9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디지털케이블TV방송 및 IPTV(인터넷TV) 수혜가 예상되는 셋톱박스 대표주인 휴맥스도 1분기에는 실적부진이 예상되지만 성장성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맥스에 대해 “1분기 매출액은 1,95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6.8%감소하고 영업이익도 42%나 급감한 127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하지만 미 디렉TV에 대한 공급과 위성셋톱박스 매출증가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휴맥스 주가는 전일보다 1.55% 내린 2만5,450원에 마감, 3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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