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원ㆍ달러 환율 하락 반전...1,172원80전에 마감

원ㆍ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원 내린 1,172원80전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3원20전 오른 1,180원으로 출발했으나 역외 달러 매도 물량으로 장중 하락 반전했다. 환율은 오전만 해도 유럽의 금융위기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데 영향 받아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역외세력을 중심으로 달러 매도세가 확산됐다.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도 출회된데다 코스피 지수도 낙폭을 줄이면서 원화 강세에 일조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오르면 원화는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박스권 하단인 1,170원대 초반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는 “내일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인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상시에도 기존의 1,170원~1,200원선의 박스권을 이탈할 만큼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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