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실직자훈련생] "재취업 불안" 팽배

직업훈련 수료후 재취업 가능성에 대해 훈련생들 대다수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기업체 또한 훈련수료생의 채용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전국의 훈련기관 143곳과 훈련생 693명, 기업체 54개를 대상으로 실직자 직업훈련 문제점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11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직업훈련후 취업가능성에 대해 훈련생가운데 18%만이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또 기업체의 72.1%가 직업훈련 수료생들의 채용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재취업 전망이 부정적인 이유에 대해 훈련생(46%)과 기업체(63.6%)는 교육내용이 부실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나머지 46.5%와 36.4%는 경기침체에 따른 일자리감소를 심리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훈련생( 32.4%)과 훈련기관(46.9%)은 개별 실직자의 특성과 훈련기관의 자율성이 반영되지 않은 획일적인 교육과목과 교육시간 등이 적용되고 있다고 응답, 교육내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부가 취업률 제고를 위해 추진중인 맞춤훈련에 대한 질문에는 기업체의 90%가 그 내용을 모르고 있다고 대답해 홍보부족을 드러냈다. /정재홍 기자 JJH@SED.CO.KR

관련기사



정재홍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