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원~예산 '서해안 철도' 건설 급물살

김문수 경기-이완구 충남지사 협력키로

경기도 수원(야목)~안중(평택항)~당진(당진항)~예산(장항선)을 연결하는 총 연장 83.9㎞의 서해안 철도 건설공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완구 충남지사는 13일 천안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현재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돼 있는 서해안 철도 건설사업이 올 하반기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사업에는 모두 2조8,69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양 지사는 이날 “중국ㆍ동아시아 경제의 급속한 성장에 대해 실효성 있는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평택ㆍ당진항을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거점이 될 평택ㆍ당진항을 4단계에 걸쳐 총 4조3,409억원을 투입, 오는 2020년까지 97개 선석 규모로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양도의 산업간 협력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50억원 규모의 경기ㆍ충남 상생 중소기업 펀드를 경기ㆍ충남의 전략산업인 디스플레이ㆍ반도체ㆍ자동차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양도의 협력적 광역 교통망ㆍ수송망 확충을 위해 2011년 완공 예정인 국도 43호선(충남 연기~경기 화성)을 2008년까지 앞당겨 완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또 충남 서북부와 경기 남부권에 급증하는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고속국도 1호선과 국도 34호선 교차지점에 ‘북천안IC’ 개설과 서해안고속도로에 ‘평택ㆍ당진항IC’ 개설을 건설교통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민선 3기에 상호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출발한 상생협력을 통해 민선 4기에는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고 양도의 이 같은 노력은 지역의 공동노력은 물론 국가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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