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클로렐라의 열풍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클로렐라 열풍을 타고 국내에 출시된 제품은 많지만, 클로렐라 하면 떠오르는 제품은 역시 대상의 ‘대상클로렐라’. 대상은 93년 국내에서 최초로 클로렐라 배양법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특허를 얻고, 일본 시장 진출에 이어 99년부터는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 지난해 현재 국내 시장의 68%를 장악한 독보적인 제품이다.
출시된 지 수 년이 지났지만,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폭되면서 매출은 갈수록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이미 지난 한 해의 매출보다 많은 396억원의 매출을 기록, 올해 연간 매출은 당초 기대치인 600억원을 뛰어넘는 670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소비자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통경로도 확대, 이전에 통신판매와 대리점판매 등이 주요 경로였다면 지금은 온라인 쇼핑과 홈쇼핑,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편의점과 약국으로까지 진출해 발을 더욱 넓히고 있다.
하반기 들어서는 건강보조식품으로서의 클로렐라 외에 다양한 응용제품을 개발, 치약과 비누 세트 등도 선보일 계획. 대상은 이 밖에 10월중 클로렐라 관련 국제 심포지움도 개최하는 등 다각도의 시장 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상은 이미 지난 98년부터 인제대 백병원 김용호 교수 등과 함께 클로렐라의 효능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 지금까지 카드뮴 배출효과, 골다공증 효과, 장기능 개선효과, 다이옥신 배출효과 등을 입증했다.
클로렐라는 직경 2∼10μm 크기의 구형 단세포 녹조류로, 담수에서 생활하는 플랭크톤의 일종. 우유의 30배 이상인 단백질과, 아미노산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육류나 곡류 등의 과다섭취로 산성 체질로 변한 인체의 이온 밸런스를 맞춰준다.
대상 클로렐라는 무균 발효조에서 생산돼 품질이 안정돼 있고 소화흡수율도 높은 것이 특징. 지난 2003년에는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인증하는 GH 마크 인증을 받은데 이어, 올 7월에는 산업자원부에서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