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NHN, 작년 4분기 '깜짝 실적'

작년 4분기 매출 1,759억·영업익 748억<br>"중장기 주가 낙관…단기 추이는 지켜봐야"

NHN, 작년 4분기 '깜짝 실적' 작년 4분기 매출 1,759억·영업익 748억"중장기 주가 낙관…단기 추이는 지켜봐야"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NHN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NHN은 지난해 4분기에 전기 대비 23.2%, 전년 동기 대비 58.8% 늘어난 1,759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48억원으로 전기 대비 29.9%, 전년 동기 대비 72.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487억원으로 전기 대비 32.6%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연간으로도 매출액 5,734억원, 영업이익 2,29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0.4%, 74.7% 성장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 수준”이라며 “배너 광고와 게임 분야가 각각 동영상 광고, 신규 게임의 매출 증대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실적 개선 추세를 근거로 NHN의 중장기 주가 전망에 대해 낙관했다.다만 단기 흐름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NHN이 이날 제시한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이 37.5%로 40%를 밑도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40.04%였다. NHN은 올해 영업이익률이 이처럼 낮아지는데 대해 대규모 투자를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컨퍼런스 콜을 통해 밝혔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 확대는 주가에 단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이 사실상 이날 종료되는 데다 3월부터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4~5%에 달하는 스톡옵션 행사가 예정돼있는 점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우철 동양증권 연구원은 “투자는 잠재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는 상승 곡선을 탈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심준보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기업의 주가 상승 여부는 펀더멘털의 성장속도가 얼마나 빠른가가 결정해 왔다”며 “NHN의 상승 속도가 매우 빠른 점을 감안할 때 주가는 이를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주가는 2,800원(2.21%) 내린 12만4,000원으로 마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입력시간 : 2007/02/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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