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케리측 "濠총리 부시지지 발언은 부적절"

존 케리 美민주당 대통령 후보측은 존 하워드 호주 총리가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의 승리를 바란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데 대해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고 호주 일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가 1일 보도했다. 하워드 총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 지난주 “나는 부시가 이기기를 바란다”고 말했었다. 헤럴드지는 클린턴 행정부 때 국방부 관리를 지냈고 케리가 당선될 경우 국방분야에서 고위직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커트 캠벨박사가 부시 대통령이 호주국내 정치 문제에 언급했을 때 호주 사람들이 느꼈던 감정을 상기시키면서 “미국내 정치에 대한 그 같은 발언은 약간 부적절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6월 호주 노동당수가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이라크 파병 호주군 병력을 철수시키겠다고 호주 총선 선거공약으로 들고 나오자 이를 비판했을 뿐아니라 선거전 막판에는 하워드 총리에게 승리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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