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셀은 산업용 테이프 제조업체인 코리아하이테크를 14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코리아하이테크는 LCD TV, 노트북, 스마트폰 등 LCD패널에 쓰이는 산업용 테이프를 제조하는 IT업체로 지난 1997년 설립되어 2009년 매출 406억 원에 영업이익 52억 원을 달성한 견실한 기업이다.
코리아하이테크의 최대주주는 오크아이비가 운영하는 (유)오크5호 펀드로 지분 74.08% (7만4,080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와 농심 등 대기업이 계열사를 앞세워 인수 입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하이테크와 매각 주간사인 오크아이비는 “최종 입찰제안서를 바탕으로 입찰금액 규모, 자금조달증빙의 확실성, 회사를 실제로 경영해 발전시킬 의사와 능력, 종업원 고용보장 및 단체협약 승계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 평가한 결과 이노셀과 본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코리아하이테크는 현재 삼성과 LG등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협력사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LCD TV, 스마트폰, 아이폰, 아이패드 등 LCD패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 향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올 상반기 현재 매출액 186억 원에 영업이익 28억 원에 이르며 2011년에는 매출액이 5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기업 이노셀은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를 간암치료제로 허가 받아 생산, 판매하며 간암과 뇌종양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노셀 정현진 대표는 “코리아하이테크와 이노셀, 두 기업은 LCD패널관련 IT산업의 급성장과 BT산업의 미래성장성으로 유망하게 평가되고 있는 기업이다”며 “앞으로 점진적인 사업다각화와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