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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곳] 인천 남구

도시재생사업·경제특구 후광 효과<br>주안2·4동등 노후주택 재개발·재건축 한창<br>2014년 亞게임등 호재로 가격 상승여력 커<br>지분쪼개기 많아 투자비용등 꼼꼼히 따져야



인천광역시 남구는 인근 경제자유구역의 후광효과 함께 도시재생사업 추진의 가속화로 눈길이 모아지는 곳이다. 남구는 인천의 3대 경제자유구역인 송도ㆍ영종도ㆍ청라지구가 가깝고, 경인고속도로와 경인 제2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접근성도 양호한 편이다. 또한 인천 내에서도 교통의 요지로 주요 상권이 밀집돼 있는 특징이 있다. 오는 2014년에는 관내 문학경기장에서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릴 예정이어서 사회기반시설 구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남구는 제물포역세권 재정비 계획, 숭의운동장 일대 재개발, 도화지구 개발 등 3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모색하고 있다. 제물포역세권 사업은 지난해 9월 토지공사와 경기도시개발공사가 재정비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고 숭의운동장 일대 재개발은 현대건설컨소시엄이 2010년까지 축구전용구장 건립에 이어 2013년까지 복합개발을 마치기로 했다. 인천대의 옛 터가 포함된 도화지구도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하며 최근 첫 민간분양이 이뤄졌다. 노후 다세대(빌라) 주택이 많은 남구는 도시환경정비사업 13곳, 주거환경개선사업 2곳, 재개발 28곳, 재건축 12곳 등 전체적으로 개발 열풍이 한창이다. 이중 주안 2ㆍ4동 일대는 환승역으로 부상할 주안역을 중심으로 2015년 완공 목표로 복합개발이 추진 중이다. 숭의동의 속칭 옐로우하우스 일대도 2011년까지 아파트 등으로 개발된다. 다만 재개발 예정지역에서 이미 지분 쪼개기가 많이 이뤄졌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실제 최근 분양물량이 속속 선보이며 관심이던 용현 학익지구에서도 2-1구역에서 SK건설이 지분 쪼개기 과다를 이유로 도시개발사업 포기의사를 23일 밝혔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연구원은 “각종 개발사업이 계획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있고 지분 쪼개기도 많이 이뤄져 투자할 때는 개발기간을 넉넉히 잡고 투자비용과 주변시세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남구는 다양한 개발호재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앞서 남구의 주택 매매 값은 지난 2006년 검단신도시 지정과 소래 논현 에코메트로 분양을 전후해 9.01%나 급등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6.75% 올랐으며 올해도 3.69% 상승했다. 3.3㎡당 아파트 평균 분양가도 2006년 705만원에서 지난해 무려 1,173만원으로 급등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남구의 신규 분양가가 높은 편이지만 도심재생ㆍ재개발사업으로 전체적으로 도시가 탈바꿈하고 있어 부동산 값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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