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프로그룹, 신한銀 출신 임원 영입

양석승·문홍순氏등 2명

재일교포계 대부업체인 아프로(APLO) 파이낸셜그룹이 신한은행 출신 임원 2명을 영입하는 등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있다. 아프로그룹은 23일 양석승 신한은행 전 부행장과 문홍순 전 감사를 각각 그룹 부회장과 감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양 부회장은 재무부와 신한은행 부행장 겸 대기업본부장, 신한생명보험 자산운용담당 상무 등을 지냈고 문 감사는 한국은행에 입사해 금융감독원 비은행검사 2국장, 신한은행 상근 감사를 역임했다. 아프로그룹의 한 고위관계자는 “신한은행 출신 임원 영입은 아프로그룹의 최대주주인 J&K컨소시엄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J&K컨소시엄은 신한은행 초대 발기인인 정정탁씨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일본계 대부업체인 A&O그룹을 인수해 아프로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정씨는 재일상공인 사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로 현재 신한은행의 주요 주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아프로그룹이 일본계 자금으로 인식되자 이를 희석하면서 토착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해 인력영입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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