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복값 최고 45% 싸질 듯

조달청, 기준價고시·원단업체와 계약나서중ㆍ고등학교 교복 가격이 최고 45%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은 24일 교복기준가격을 고시하는 한편 각급 학교와 학부모회가 교복원단을 적정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원단제조업체와 사전 공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달청은 교복의 원단재질과 색상, 디자인, 지역별 특성 등을 고려해 표준가격을 선정해 교복기준가격으로 결정해 이를 고시함으로써 각급 학교 또는 학부모회가 공동구매시 참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조달청은 원단제조업체와 교복원단공급에 대한 제3자 단가계약을 실시, 수요자가 계약금액으로 원단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급 학교와 학부모회가 공동구매분에 대해 조달청에 조달요청할 경우 조달청이 직접 계약해 이를 공급하고 교복가격산정을 요구할 경우 원가계산용역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학생용 책걸상과 졸업사진앨범 등 학생용품과 관련, 각급 학교와 학부모들의 요망사항 및 애로사항 등 의견을 수렴해 구매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대하창구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형률 조달청 구매국장은 "이번 공동구매 지원으로 학부모들이 현행 교복가격의 25~45%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여타 물품에 대해서도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줄 있을 경우 이를 공동구매하는 방안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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