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가입자는 늘었는데…
IPTV 도입 수혜주 불구 주가 연속 하락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LG데이콤이 인터넷전화(VoIP) 및 인터넷TV(IPTV) 도입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LG데이콤은 VoIP사업의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내년 이후 높은 주당순이익(EPS) 성장이 기대된다”며 LG데이콤을 목표주가 2만5,000원에 통신서비스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LG데이콤의 VoIP 가입자는 지난 2월부터 꾸준히 증가, 5월말 현재 64만1,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올 하반기 IPTV 도입에 따른 결합판매로 연간 목표인 가입자 200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동섭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VoIP-시내전화 간 번호이동제 도입 ▦자회사인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 ▦LG 계열 통신사 간 결합판매 효과 등을 근거로 LG데이콤을 유선통신업종 내 최우선주로 추천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LG데이콤의 최근 주가흐름은 좋지 않다. 이날 LG데이콤은 전날보다 350원(1.81%) 하락한 1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