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이번 설에 30만~50만원의 경비를 쓸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1,341명을 대상으로 올 설 예상 경비를 조사한 결과 30~40만원이 30.9%로 가장 많았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기혼 직장인들은 30만~40만원(34.2%)로 가장 많았고 40만~50만원(23.8%)을 예상한다고 답해 절반 이상이 30만~50만원 가량을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들도 30만~40만원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29.3%로 가장 많았지만 10만원 미만도 25.3%에 달했다.
직장인들은 돈의 사용처로 부모와 친지를 위한 용돈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직장인 64.4%(복수응답)는 설경비를 부모님 용돈으로 드리겠다고 답했다. 기혼 직장인들은 부모ㆍ친지 용돈(70.0%), 설날 준비(44.0%), 선물(40.0%) 등으로 용처를 밝혔다. 미혼들도 부모ㆍ친지 용돈(61.6%)이 가장 많았지만 문화생활(34.3%)에 돈을 쓰겠다는 이들도 상당수였다.
한편 직장인들은 설에 영화관람을 하거나 가까운 교외로 짧은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고 답했다. 설 연휴에 가정에서 친지들과 음식과 담소를 나눈다는 응답자(73.8%) 외에도 영화관람(31.5%), 짧은 여행(11.4%) 등을 계획하는 이들도 상당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