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추석선물/생활용품] 중저가용품 타깃.. 가격은 높여

생활용품은 가격부담이 크지 않은데다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요긴하면서 실속있는 선물. 따라서 생활용품업체들은 올 추석 주력 선물세트 가격대를 지난해보다 다소 올려잡는 한편 매출도 25~30% 늘어날 것으로 추산한다.LG생활건강은 올추석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30% 상승한 260억원으로 잡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는 1만~2만원대의 세트가 주종을 이루었으나 올해는 1만2,000~2만5,000원 정도의 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죽염치약, 페리오 치약, 노비드 샴푸, 아트만 칫솔 등이 포함된 종합선물세트가 인기품목. 특히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과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인터넷쇼핑몰 「케어샵」(WWW.CARESHOP.CO.KR)을 최근 오픈, 시중가격보다 1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다. 3만원이상 구매하면 택배비용은 무료. 애경산업은 올 추석 매출을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130억원으로 책정했다. 애경은 8,000원대부터 4만원대에 이르는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 15종을 준비했으며 포장 디자인을 향상시켜 선물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주력품목인 애경7호(2만8,000원대)는 2080치약, 덴탈크리닉 칫솔, 리앙뜨 샴푸, 하나로 샴푸, 동의생금치약, 녹차·우유·생금비누 등이 들어있다. 제일제당은 식물나라 비누, 닥터세닥 치약, 보태니컬 비누·샴푸 세트 등을 주력으로 내세워 지난해보다 매출목표를 100%이상 높게 잡고 있다. 가격대는 최저 6,000원대부터 최고 5만8,000원까지 폭넓게 구성돼 있다. 제일제당 역시 인터넷쇼핑몰(WWW.CJSHOP.CO.KR)을 통해 구매할 경우 시중가보다 5~10% 할인혜택을 부여,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태평양은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5% 신장한 10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주력제품의 가격대는 2만원대. 특히 태평양은 최근들어 다이옥신 파동, O-157 파동 등으로 녹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판단, 올 추석선물세트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50%나 늘려잡았다. 3만6,000원선인 다정세트는 80㎚짜리 「억수」녹차와 간편한 다기가 들어 있으며 3만4,000원선인 감사세트는 80㎚짜리 「억수」 2통과 1인다기 2벌로 구성돼 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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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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