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31일 평화항공여행사가 내달부터 진행할 예정인 평양관광에 대해 현대아산에 대가를 지불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SBS TV `염재호 교수의 시사진단`에 출연, “현대아산에 평양관광 독점권이 있다”면서 “(평화항공여행사가) 북측과 어떻게 합의했는 지를 확인해보고 따질 문제지만 평화(항공여행사)에서 그 사업을 시작하려면 우리에게 대가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전역에 대한 관광독점권을 우리가 가지고 있다고 봐도 된다”면서 “북측이 시장경제의 원리에 대해 어떤 때는 흔들리는 면도 있지만 요즘은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