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고건호 부장검사)는 17일 자이툰부대 방탄판 공급 로비 의혹과 관련해 방탄판 공급업체인 O사 관련자 3~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O사가 지난해 12월 방탄판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 등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첩보를 입수, 서울 양재동 O사 본사와 경기도 안성공장, 사장 김모씨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의 한 수사관계자는 “현재까지 O사 관계자 3∼4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며 “당분간 O사에서 입수한 자료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을 벌이고 분석작업이 끝나는 대로 관계자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입수한 관련자료들을 정밀 검토, 분석한 뒤 O사 사장인 김모씨 등 관계자들을 이르면 주중 소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